사람들은 흔히 미디어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란 콘셉트로 인식한다. 그러나 로봇기술과 첨단 미디어가 결합한 원격현실로봇의 등장에 따라 미디어는 전통적인 정보채널의 개념을 넘어 사실상의 인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다. 원격현실로봇은 조종자의 사회적 존재감과 물리적 운동기능을 동시에 전달하기 때문에 수용자 입장에서 해당 로봇을 현존하는 인간의 연장으로 받아들이고 대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 글은 원격현실로봇이 실질적 인간으로 인식되는 이론적 배경을 간략히 짚어본 후에 미디어를 통해 매개된 인격도 법적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또한 원격현실로봇이 대중화되지 않은 현시점에도 한국인이 로봇에게 헌법상 기본권을 부여하는데 부정적이지 않다는 저자의 실험결과를 소개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16474?sid=001 (블로터닷넷)
사람들은 흔히 미디어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란 콘셉트로 인식한다. 그러나 로봇기술과 첨단 미디어가 결합한 원격현실로봇의 등장에 따라 미디어는 전통적인 정보채널의 개념을 넘어 사실상의 인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다. 원격현실로봇은 조종자의 사회적 존재감과 물리적 운동기능을 동시에 전달하기 때문에 수용자 입장에서 해당 로봇을 현존하는 인간의 연장으로 받아들이고 대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 글은 원격현실로봇이 실질적 인간으로 인식되는 이론적 배경을 간략히 짚어본 후에 미디어를 통해 매개된 인격도 법적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또한 원격현실로봇이 대중화되지 않은 현시점에도 한국인이 로봇에게 헌법상 기본권을 부여하는데 부정적이지 않다는 저자의 실험결과를 소개한다.